환풍기 등 공기 순환기는 외부 공기를 실내로 유입한다. 외부 공기에 존재하는 미세먼지를 걸러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환기 필터가 전시장에 전시됐다.
공기질 전문 기업 ㈜씨에이랩(CALAB)은 최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 A,B홀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EDUCATION KOREA 2023)’에 참가해 환기 필터 등 여러 공기질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씨에이랩의 이상국 이사는 “최근 미세먼지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건물의 공기 순환기 및 환기구는 시간이 지나면 배관이 더러워진다”면서 “이 상태로 계속 환기를 하면 배관에 남아있는 불순물들이 실내에도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외부 공기 등으로부터 오염되지 않도록 환기구에 바로 설치가 가능한 필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필터는 영구적인 부품이 아닌 만큼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하다. 이에 쓰레기를 증가시키는 등의 환경오염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이 이사는 “필터를 1년에 1번 정도만 교체할 수 있도록 특허 받은 공법으로 필터의 내구성을 강화해 수명을 늘렸다”면서 “버려지는 필터의 수를 줄임으로써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장터 등을 통해 공공기관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밝힌 이 이사는 학교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공장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도 환기 필터의 의무 설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공기의 질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발생이 증가할수록 필터의 수요도 증가한다. 필터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14일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