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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커지면…내수시장 성장 약화 우려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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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커지면…내수시장 성장 약화 우려

시장 규제 및 조세 제도 정비…투자 여건 개선해야

기사입력 2023-01-24 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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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커지면…내수시장 성장 약화 우려

[산업일보]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국내 시장의 성장잠재력 및 고용창출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23년 7대 국내 트렌드-초미지(超未知)의 위기를 극복해 낼 것이라는 우리의 희망’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직접투자/국내설비투자 비중을 추산했을 때 2000년에는 7.6%였던 비중이 2022년 1~3분기 누계 기준 54.7%로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2023년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불리한 국내 투자 여건과 시장지향적 글로벌 투자 동향에 따른 해외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 지역 중 미국으로의 투자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기존 한국 기업들의 주요 해외 투자처였던 중국의 경우 생산 비용 이점 소멸과 경쟁이 격화된 반면, 미국은 정부의 파격적인 투자 유인책 등으로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관련해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본보와의 서면 질의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는 추세는 미국 정부의 투자 기업에 대한 혜택도 중요하지만 신산업 분야에서 중국이 배제되고 미국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해외 투자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서 시장규제, 조세제도 등 현재의 국내 투자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관련 생태계 구축으로 민간 투자를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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