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분석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올해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브리핑 자리를 가졌다.
16일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로터스룸에서 진행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2023 시장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는 퐁 레(Phong Le) CEO, 로넨 나이슈타인(Ronen Naishtein) 아태 지역 총괄 부사장, 양천금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 업무환경에 많은 변화가 됐고, 데이터의 중요성도 커졌다”라며, 이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는 매년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으며, 올해도 지난해 대비 한국시장에서 약 15% 정도의 성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조, 공공, 금융, 유통 등에 속한 엔터프라이즈급 대기업에서부터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데이터가 필요한 곳에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MicroStrategy One)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은 분석에 필요한 다양한 툴 및 솔루션을 하나의 통합한 오픈 플랫폼이다. 추가 도구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IT 관리자부터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최종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조직 내 업무 역할과 요구에 맞는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높은 수준의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통해 사용자 환경을 관리할 수 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단위의 인사이트 제공과 유연성,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퐁 레(Phong Le) CEO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퐁 레(Phong Le) CEO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시장 전략 및 향후 로드맵’를 발제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BI(Business Intelligence) 혁신과 재무적인 관점에서의 비트코이(Bitcon) 매입이라는 두 가지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투자로 거둬들인 성과를 시장의 신기술을 받아들이고 차세대를 위한 거름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R&D에 투자하는 등 두 가지 목표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기업 경쟁력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상에서 BI를 제공하는 업체 및 사용하는 업체들이 약 20% 정도인데 한국은 좀 낮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첨단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2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흐름으로 본다면 2031년 정도면 클라우드 기반의 BI를 활용하는 기업이 100%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로넨 나이슈타인(Ronen Naishtein)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아태지역 시장 성과 및 전망’을 제목으로 “아태지역은 2021년 연평균 21%의 성장률, 2022년에는 3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그래서 올해는 40~45% 정도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 대해서는 아태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추진▲여러 툴의 통합으로 관리 효율 및 비용 절감 ▲클라우드로의 전환 고려 등을 꼽았다.
로넨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한국의 경우, 아직까지 클라우드 전환이 아태지역 전체에 대비해서 조금 천천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큰 흐름에서 보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결국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하는 BI에 대한 선호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기조가 최소 5년 동안은 지속되면서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