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쎄이상과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화학위크(Sustainable Chemistry Week Korea 2023, SC WEEK 2023)’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전신인 ‘대한민국 화학제조산업대전’에서 최근 전 산업군에 걸쳐 중시되는 ‘지속가능성’을 반영, ‘대한민국 지속가능화학위크’로 행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회다.
이번에는 19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제조산업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화학위크’는 14회를 맞은 ▲코팅접착필름산업전(코팅코리아, 14TH COATING KOREA) ▲제11회 표면처리·도장산업전(썰텍코리아, 11ST SURTECH KOREA) ▲제5회 화학·바이오분석기기전(켐랩코리아, 5TH CHEMLAB KOREA)이 동시 열린다. 올해 처음 구성한 ▲제1회 지속가능소재산업전(서스테리얼코리아, 1ST SUSTERIAL KOREA) ▲제1회 안전보건산업전(세이퍼코리아, 1ST SAFER KOREA)도 함께 진행된다.
‘지속가능소재산업전’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 트렌드 확산에 따라 ‘지속가능소재’를 집중 조망한 국내 유일 전시회다. 리싸이클, 해중합, 열분해, 재생소재, 바이오매스 등 소재개발 및 새활용 관련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안전보건산업전’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국내외로 강화되는 법규 및 안전 인식에 대응해 제조업에서의 차별화를 도모한다. 스마트 안전 솔루션, 산업보건 관리/예방, 위생 및 위생용품, 환경 관리 시스템 등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관련 솔루션들이 전시됐다.

(주)메쎄이상 기수연 팀장은 "이번에 지속가능소재산업전, 안전보건산업전 두 가지 전시가 추가됐다"며 "화학 분야 전시회여서 소재 관련 기업들이 많이 방문했는데, 소재산업에서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이 안전과 관련해서도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같이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지속가능화학위크는) 기업과 바이어 간 거래뿐 아니라 참가기업 간의 거래도 활발한 전시회"라며 "기업 간 협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전시 규모가 확대된 데에 만족스러운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화학제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관련 트렌드 및 친환경 기술력 조명’을 주제로 ‘2023 ESG 전략포럼’이 22일,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한편, 지난 한 해를 유엔(UN)이 ‘기후 행동의 해’로 명명하고 주요 국가들의 탄소배출 및 ESG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 산업군이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코팅, 표면처리, 화학·바이오분석기기 산업에서도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이슈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친환경 공정법, 친환경 소재 등을 사용한 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