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료 분석이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해 발전하고 있다. 분석과정을 축소하거나 새로운 기술 개발로 정밀성, 분석시간, 연구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연구·실험 및 분석장비전(KOREA LAB)에 참가한 비포스(Beeforce)는 가스치환장치(GED : Gas Exchange Device), 고체시료의 금속분석법 등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일본 IAS사, 미국 Teledyne CETAC Technologies사, 영국 Isotopx사, Questron사, 호주 Glass Expansion사, 미국 Inorganic Ventures사 등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기욱 부장은 GED에 대해 “대기 중 공기 또는 산업용 가스샘플이 멤브레인 튜브를 통과하면서 튜브 주위의 아르곤 가스와 치환된다. 치환된 아르곤 가스와 무기원소가 ICP(Inductively Coupled Plasma)-MS(Mass Spectrometry)로 주입돼 정량·정성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라고 분석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 부장은 전처리 과정이 필요 없어서 분석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전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료 오염을 배제해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장보성 실장은 LA(Laser Ablation)-ICP-MS를 이용한 고체시료의 금속 분석법에 대해 “ICP-MS를 사용해 고체시료를 분석하는 방법의 경우 정확성이 높지만 시료를 액상화하는 전처리 과정 거쳐야 했다. 그런데 샘플 고체의 액상화가 쉽지 않거나, 시료량이 적을 경우 등 한계점이 있어서 이에 대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분석법을 요구해왔다"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LA-ICP-MS 기술은 고체시료 표면에 레이저를 조사해 고체미립자를 직업 분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연구·실험 및 분석장비전는 18일부터 나흘간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전시회와 함께 첨단 연구·분석장비 워크숍, 첨단생명과학관련 국제컨퍼런스, 제약·바이오·화장품 정부정책설명회 등이 전시기간 중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