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의 터치센서패널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업계는 대형 LCD와 소형 OLED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중국 터치센서패널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터치센서패널 시장 규모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년대비 12.2% 감소했으나, 2021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3%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은 한국, 일본, 대만에 비해 늦게 터치센서패널 제조업을 시작한 국가다. 보고서는 생산 초기 중국 내 제조업체들은 기술력, 품질, 생산 환경 등의 방면에서 모두 국제 표준과 큰 차이가 있었으나, 최근 국산화 추진을 가속화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중국 터치센서채널 업계는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대형 패널에는 LCD를 중심으로, 소형 채널은 OLED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터치센서패널에서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기술 장악과 독립적인 연구개발능력, 조립공정 능력, 지적재산권 장악이다.
중국 터치센서패널 생산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고서는 ‘현재 중국 내 터치센서패널 기업은 생산능력 과잉, 경제하방 등 여러 압력에 직면해 있어 새로운 성장점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터치센서패널은 전 산업을 아울러 활용도가 넓으며, 미래 산업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개인소비전자 분야의 수요 증가와 자동차 산업에서의 활용도가 확대되면서 터치센서패널의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