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7개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수출 회복을 위해 협업 및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3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김완기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제2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KITA) 등 17개 수출지원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수출유망품목 지원방안과 예산집행 실적점검, 수출지원기관간 협업 등을 논의했다.
김완기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반도체 업황 부진의 지속으로 한국의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지원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부 역시 무역적자를 개선하고 수출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수출 확대에 총력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회복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친환경 선박 기자재, 바이오시밀러 등과 같이 수출을 개선할 수 있는 12개 분야(농수산식품, ICT서비스, 콘텐츠, 의약품 등)의 세부 유망 품목을 발굴해 한국의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해외 전시회 및 현지 밀착 지원 등을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기술개발 및 세제지원을 확대해 유망 품목 자체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출지원기관에는 수출지원예산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줄 것을 요청하며, “정부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수출현장지원단, 해외인증지원단 등을 통해 수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수출지원기관의 전문성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7개 수출지원기관들은 ▲인증 ▲마케팅 ▲물류 ▲금융 ▲전시회 ▲역량강화 등의 분야에서 수출지원기관간 협업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