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한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가 지난 17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박람회에서 다양한 드론·UAM 기업들은 참관객들 대상으로 관련 최신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이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가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부스 한편에 공항 내 불법 드론을 탐지하는 시설의(레이더+RF스캐너) 설치 모형을 전시했다. 관계자는 드론의 탐지 기능으로 불법 비행체들을 식별해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인천국제공항을 기준으로 반경 9.3km 이내 비행하는 미승인 드론은 불법으로 간주한다”면서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의 불법 드론 비행은 월평균 13.3건 정도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비행 방해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불법적인 드론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용화 중인 해당 시스템은 현재 고도화 단계로써, 탐지 및 식별에 대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한 보안 기능을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사)한국드론기업연합회, (사)대한민국항공회, (사)대한드론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내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