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 재료 ‘실리콘카바이드’…수급 안정화 대책 마련해야
SiC 수입 75.4% 이상 중국에 의존…수급모니터링 및 공급망 다변화 필요
기사입력 2023-05-29 17:15:03
[산업일보]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하나의 칩이 처리해야 할 양도 늘어나고 있다. 동일 크기의 칩이나 패키지에서 더 많은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려면 높은 전력밀도와 낮은 에너지 손실 등을 갖춰야 한다.
이 같은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반도체 재료로 실리콘카바이드(Silicon Carbide, 탄화규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중국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동향’ 보고서는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실리콘 카바이드 생산량 중 아태지역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중국이 50% 가량을 점하고 있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석탄 가격도 상승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실리콘카바이드 가격도 오르면서 올해 3월까지 톤 당 9000위안(약 160만원)을 웃도는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경우 2022년 약 6천300만 달러의 실리콘카바이드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실리콘카바이드 수입의 75.4%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수급 모니터링과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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