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케어로봇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단(이하 시장개척단)이 1일부터 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한국로봇산업협회(KAR, 이하 협회)는 싸이버메딕, 엔젤로보틱스, 코트라스 등 국내 라이프케어로봇 3사와 함께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장개척단은 첫날(1일) 말레이시아 중소기업협회인 SAMENTA와 MOU(업무협약)를 맺고 말레이시아 현지 네트워크와 한국 라이프케어 로봇 기업간 협력 및 지원을 촉진키로 했다.

(왼쪽부터) KAR 조영훈 부회장, SAMENTA Datin Lorela Chia 파운더&매니징디렉터
같은 날 협회는 국내 라이프케어로봇 3개사와 현지 수요 기업들을 매칭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해 총 2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둘째날(2일)에는 현지 지역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재활병원인 ReGen Rehab Hosipital과 대한재활센터인 Daehan Rehabilitation Hospital Putrajaya를 방문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라이프케어로봇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단 파견 등 라이프케어 로봇 해외 마케팅 시장 개척단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라이프케어로봇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시장 점유율 증대 및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이번 시장 개척단의 목표”라며 밝혔다.
또한 “라이프케어로봇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관련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로봇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Frost and Sulivan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은 약 2조3천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9년 성장률보다 2배 높은 수치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ASEAN 지역(10개국)은 인구증가와 경제성장, 의료 인프라 확충 움직임에 따라 글로벌 헬스케어와 라이프케어로봇 시장 등 의료 서비스 시장과 연관된 산업 규모 역시 높은 증가율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의료진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 한국의 재활센터 및 솔루션을 견학할 정도로 재활 및 보조 수단 등 라이프케어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개척단 활동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고령노약자 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 기반조성사업(주관기관 : 광주테크노파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활동은 사업 1차년~3차년까지 구축된 실증 인프라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받은 제품들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