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산업 안전을 이끄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 2023(Korea International Safety & Health Show, KISS 2023)’가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막을 올렸다.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220개사 820부스의 규모로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산업안전 및 보호구 ▲스마트안전 ▲화학산업 및 방재산업 ▲산업보건 및 직업건강 ▲공공안전관리 등 관련 다양한 품목들이 마련됐다.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는 정부 및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적극적 참여가 동반될 때 비로소 이뤄진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위험성 평가는 자기규율예방의 핵심으로 작용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부도 현장에서 새로운 위험성 평가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라며 법 제도적 노력과 함께 노사와 국민 모두를 위한 안전한 문화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근 부회장도 축사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정부, 근로자, 민간 등의 책임 주체들이 산재예방을 위해 힘을 모을 때,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안전 최우선의 경영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안전 문제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하청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그리고 이들이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해 주길 바랐다.
한편, 산업안전보건의 달 행사 일환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오늘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