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반도체정책세미나가 양향자 국회의원 등의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의원 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11일 열렸다.
'반도체 판이 바뀐다, K칩 생존 조건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조풍연 한국SW-ICT 총연합회장, 강병곤 온세미컨덕터코리아 대표, 네메시스 왕성호 대표, 레이크투자자문 김태동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향자 국회의원은 “한국은 메모리반도체를 시작한 후 10년 만에 세계 1등에 올라섰고 이후 30년 동안 단 한번도 1등을 내주지 않았다. 그 역량은 어디에 있나, 그 DNA는 무엇인지, 어떤 조직문화가 있는지, 이런 것들도 들여다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는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죽고 사는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경쟁국들은 반도체 산업 지원과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재편 과정에서, 반도체 산업에서, 전자산업에서, 또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과연 한국이 글로벌 탑3 안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인가”라며 물을 던졌다. 아울러, 위기의식을 가지고 반도체 산업과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대안 모색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글로벌 반도체산업 역사와 한국반도체산업의 위상’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의 ‘한국반도체산업의 현실과 산업전망’ ▲정홍식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의 ‘반도체 산업의 위기와 기회’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의 ‘챗GPT 시대의 반도체와 소부장산업의 기회’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