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50명 이상의 인명피해와 대규모 재산피해가 발생, 각 지자체와 군부대가 복구 작업에 나섰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17일오전까지 충남 청양의 누적 강수량이 580mm로 관측되는 등 ‘물폭탄’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이창양 장관은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월류가 발생한 충북 괴산댐을 방문, 댐 안전성 및 전력설비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하류지역 홍수 피해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정부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괴산댐은 주말인 지난 15일(토요일) 오전 6시 30분 경 월류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수위가 하락, 안정화된 상황이다.
산업부는 월류 위험이 예상된 당일 새벽 5시 17분부터 발령한 위기 경보를 괴산댐 수위 안정에 따라 익일인 16일 오전 9시 42분경부터 해제한 바 있으나, 한수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체제를 지속 가동 중에 있다.
현장을 방문한 이창양 장관은 한수원, 한전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괴산댐 수위상승 현황과 대책, 괴산 지역 전력공급 피해현황 및 복구계획 등을 점검하였다. 또한, 향후 홍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추가 개선방안이 있는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국민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 상황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지난 주말 긴급상황 시 한수원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히 대응한 것처럼, 지속되는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서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실시간·반복적으로 정보를 공유해야만 관계기관의 총력대응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괴산댐 방문 직후, 이창양 장관은 침수 피해를 입은 괴산 지역 주민들을 만나,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권도 이날 내린 비로 주택침수 14, 지붕파손 1, 옹벽석축 붕괴 3건, 토사유출 4건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화성-광주고속도로 구간 흘러내린 토사에 차량이 충격을 받아 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여주 소양천 주변 산책 중 실족으로 추정되는 75세 남자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