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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교환형 배터리, “표준화·수용성 등 극복해야”
황예인 기자|yee96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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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교환형 배터리, “표준화·수용성 등 극복해야”

자동차 배터리 호환에 한계 존재

기사입력 2023-07-25 11: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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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교환형 배터리, “표준화·수용성 등 극복해야”


[산업일보]
배터리 교환 방식 전기차가 현 유선 충전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지만, 현행 기술·시장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한계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전기차는 유선 충전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으나, 배터리 모듈 및 팩을 전환하는 ‘배터리 교환식(Battery Swapping)’이 기존 충전시간 등의 결점 부분을 보완해 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의 가능성과 필요성’ 보고서는 배터리 교체 방식이 충전시간 및 전력부하 관리·배터리 회수 등의 긍정적 기능을 할 수 있지만, 최근 유선 충전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가능성 및 필요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기차 배터리 교환 시, 약 5분 정도 소요돼 수십 분 이상 소요되는 유선 충전 대비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급속충전 기술이 향상되면서 그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배터리 교환 및 구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수용성, 표준화, 안전성 등의 문제도 보편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파악했다.

전기차 제조사는 수익성이 높은 교환·구독 서비스(BaaS) 방식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해당 서비스에 대한 대한 수용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규격이 표준화되지 않아 다른 제조사 전기차 간에 배터리 교환소 교차 이용이 쉽지 않고, 전기차에 필요한 전력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모듈 수십 개의 교환 과정이 필요해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점에서 배터리 교체 방식이 보유하고 있는 장점이 희석된다고 봤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산업분석실 이서현 선임연구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배터리 교환소가 기술 및 토지 등 문제로 제한됨에 따라 각 자동차에 대한 배터리 호환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배터리 교환식이 보편화되려면 우선적으로 이에 대한 표준화가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교환 방식의 사례가 많지 않고, 정보도 미비한 상태다. 배터리 교환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지 않게끔 실효성 및 현실에 대해 명확히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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