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10대 주력 산업 분야의 20여 개 대기업이 참여한 '산업 AI 얼라이언스'가 새롭게 조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장영진 1차관과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28개 대표기업 및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과 '산업 AI 얼라이언스 협력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 AI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에는 대표적인 디지털전환 공급기업인 삼성SDS, CJ올리브네트웍스, SK C&C와 10대 대표업종별 수요기업인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코오롱FnC 등이 포함됐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견·중소기업들이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 전략을 민간중심으로 추진하는데 더욱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산업데이터표준협회,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등 업종별 주요 협·단체는 기업들의 협력 활동을 지원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간사기관으로 참여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총괄 운영을 맡는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서재영 파트장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소·중견기업은 관련 사례 및 혁신기술의 부재 등으로 디지털전환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내 기업 전반적으로 디지털전환(DX) 적용 및 개발 사례가 아직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범한 얼라이언스를 통해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모범사례를 선도하고 중소·중견기업들도 개발·연구 및 실증에 테스트베드로서 참여하는 상생 협력으로 기업 간 디지털전환 활성화를 확산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AI 얼라이언스'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 산업 AI 활용 촉진을 위한 선도과제 및 지원시책 발굴 ▲ 국내 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정보 제공 ▲ 산업데이터 활용 촉진 및 법·제도·규제 개선 방안 도출 ▲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정보 교류, 기관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