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전 세계적으로 IT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해킹 등 다양한 사이버 침해 사고도 빈번해지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차세대 사이버 보안 동향’ 보고서는 정보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각종 침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된 민간분야의 사이버 침해 신고 접수는 약 1천142건으로 밝혀졌다. 지능화된 해킹 공격 기법으로 침해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는 랜섬웨어 감염으로 의료, 통신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국내 30여 지역 콜택시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데이터 유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정교한 사이버 공격의 증가 등으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의 추정 규모는 약 1천7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7년 말까지 약 2천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정부는 이슈화되는 보안 문제를 잠식시키기 위해 ISMS-P,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SAP) 등 다양한 사이버 보안인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보고서는 새로운 기술 환경에 적합한 대응과 협력 확대, 기술 연구, 인재 양성 등 쌓인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할 시기라고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