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를 비롯한 국가핵심기술 특허가 2만 350건 출원됐다. 전년 동기간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2022년 1만 7천 907건→2023년 2만 350건)
특허청이 2023년 상반기 접수된 국내 특허출원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35대 기술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이차전지, 반도체, 디지털 통신 등 주요 국가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출원이 증가했다.

이차전지는 2022년 상반기 대비 890건이 증가한 8천660건이 출원돼 11.5% 상승했다. 이차전지는 전체 기술 분야 중 출원 건수가 가장 많기도 하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22.3%(2천803건), 중견·중소기업 5.7%(2천256건), 대학·공공연 31.3%(995건)로 증대됐다.
반도체 출원수는 15.5% 증가(6천580건) 했고, 대기업 33.5%(3천209건), 중소·중견기업이 16.5%(848건), 대학·공공연에서 14.8%(395건) 늘어났다.
또, 디지털통신 분야에서는 5천110건이 출원되며 15.1% 증가했다. 출원인 유형으로는 대기업 38.0%(2천193건), 중소·중견기업 4.5%(720건), 대학·공공연이 7.7%(53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산업재산정보정책과 최종훈 사무관은 본지와의 전화에서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국가핵심기술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기술연구와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 출원과 더불어 해외 출원 역시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허청도 기업들이 준비 중인 여러 전략들이 발목 잡히지 않도록 반도체 분야 전문심사관 등 신속한 출원이 가능하게끔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