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애플(Apple)’이 MR 헤드셋을 발표하면서 관련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애플에 이어 최근 글로벌 빅테크 ‘메타(Meta, 구 페이스북)’가 MR(Mixed Reality, 혼합현실) 헤드셋을 출시했다.
이런 가운데, ‘Again 메타버스, A.I.와 손잡다’라는 주제로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3 (Korea Metaverse Festival 2023, KMF 2023)’에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용 광학모듈이 출품됐다.
해당 광학모듈은 시야각(FOV,Field of View) 53°로, 118인치 TV화면과 유사한 크기다. 각도가 커질수록 큰 화면을 구현하는데, 해외에서도 50°가 넘는 제품은 찾기 힘들다고 광학모듈을 개발한 ㈜파노비전(PANO VISION) 관계자는 주장했다.
AR 용 광학모듈에 있어 중요한 기준을 묻자, 그는 “얼마나 가볍고, 선명도가 높고,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사람의 눈에 잘 보여야 한다는 것은 물론이고,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부피도 작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또, “해당 모듈은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부피를 줄인 제품이지만, 더 얇고 가벼우며 선명한 후속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메타와 애플의 MR 용 헤드셋에 대해 “MR은 기존 VR 기기처럼 앞이 막혀있는 형태로, 카메라를 통해 기기 앞의 모습을 촬영해 AR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출품한 광학모듈은 안경처럼 착용하는 스마트글라스 용으로 산업현장에 특화됐고, MR 헤드셋은 콘텐츠 소비에 목적을 둬 서로 다른 역할에 어울린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MF 2023은 코엑스 D홀에서 1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