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AI 물류로봇의 시연 살피는 참관객
[산업일보]
물류산업의 로봇 보급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AI(인공지능)가 학습하지 못한 작업 대상에 로봇 도입은 쉽지 않다.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SK TECH SUMMIT 2023’에는 대형 상자부터 소형 물품까지 다양한 형태도 작업 가능한 ‘비전AI 물류로봇’ 솔루션이 나왔다.
비전 AI가 인식한 물체가 표시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비전 AI 모델을 통해 전통적인 환경에서 다루기 어려운 다양한 크기·색상·패턴의 물품들을 인식, 로봇팔이 운반할 수 있게 한다.
SK텔레콤 AI Robotics 사업팀 곽태영 매니저는 “대부분 물류 현장에는 박스 형태의, 정형화된 화물에만 로봇 운반 시스템이 적용”됐다며 “투명 포장이라든지, 박스 안의 물품들을 개별로 옮겨야 하는 등의 다양한 경우가 존재해 확장성이 필요하다”라고 솔루션 개발 계기를 설명했다.
비전 AI 모델의 인식 고도화 중이라고 말한 그는 “해당 기술을 여러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