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전자가 AI기술탑재로 무장한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4'를 한국시간으로 지난 18일 공개한 뒤 외신들은 일제히 갤럭시S24와 애플의 아이폰이 시장에서 벌일 격전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폰 이상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AI 휴대폰”이라고 갤럭시S24를 소개하면서 “시리(SIRI)야 듣고 있니?”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쓰기도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갤럭시S24 시리즈는 차기 아이폰 출시 전까지 9개월쯤 기술적 우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갤럭시S24에 탑재된 AI는 삼성이 최대 라이벌인 애플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갤럭시S24에 탑재된 AI 기능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하거나 이러한 기능이 실질적인 판매 증가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AI기능이 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하기는 하겠지만, 이러한 기능만으로 기존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가 새 휴대폰으로 갈아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으며, CNN은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가 된 것은 확실하지만, 직전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한동안은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