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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한국 경제·제조업, 물가 불안정 등 ‘경제리스크’ 가장 우려해
김성수 기자|ks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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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한국 경제·제조업, 물가 불안정 등 ‘경제리스크’ 가장 우려해

5대 대외리스크에 정책 대응 대부분 ‘미흡’, 다각적이고 고도화된 대응책 필요

기사입력 2024-01-31 0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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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한국 경제·제조업, 물가 불안정 등 ‘경제리스크’ 가장 우려해

[산업일보]
산업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 및 제조업에 대한 5대 대외 리스크 중, ‘경제리스크’의 위험도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대외 리스크가 한국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산업 전문가 113명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및 제조업에 대한 영향을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5대 대외리스크는 △경제리스크(공급망 위기, 물가 불안정 등 9개) △지정학리스크(지정학적 대립, 국가 간 무력충돌 등 5개) △환경리스크(기후 변화 대응 등 4개) △사회리스크(고용 불안정 등 5개) △기술리스크(디지털 불균형 심화 등 4개)로 총 27개 리스크로 구성됐다.

총 응답 수 190개(최대 3개 산업까지 복수 응답 허용) 중 담당 전문 분야는 자동차(23.9%), 반도체(22.1%). 휴대폰(19.5%), 기계(17.7%), 바이오·헬스(17.7%) 순으로 많았다. 11개 업종은 ICT(4개), 기계(3개), 소재·신산업(3개)로 구분됐다.

대외리스크에 대해 '3년 내 미래 발생 가능성'과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력'의 상대적 위험도 평가 결과, 경제리스크에 이어 사회리스크, 환경리스크, 기술리스크, 지정학리스크 차례로 위험하다고 조사됐다.

경제리스크의 위험도가 가장 크다는 이유는 ‘한국 경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 변화의 발전 가능성과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크고, 글로벌 실물경기 부진과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변동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ICT 부문은 ‘글로벌 경기 부진’과 ‘공급망 차질’, ‘부채 위기 및 자금시장 경색’의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예상했다. 소비심리 약화에 따른 구매력 저하나 전방 기기 수요 부진 등이 언급됐다. IT 기기 등 완성품 생산 차질로 인한 수요 둔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수요 위축 등도 이유로 꼽았다.

기계 부문은 ‘환율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대립’ 등이 크게 나타난 것이 특징적이라고 봤다. 환율 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제품 가격 경쟁력과 기업실적 구조가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자동차와 조선은 ‘지정학적 대립’, ‘국가 간 무력 충돌’을 크게 우려하며 수출시장 위축과 물동량 축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이 예측된다고 응답했다.

소재·신산업 부문은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기후변화 대응’을 가장 많이 골랐다. 소재 업종이 원유나 원자재 등을 직접 수요하고, 원재료 비용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한다는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 규제로 인한 친환경 전환 요구, 생산설비 피해 가능성으로 기후변화 대응도 크게 작용한다고 해설했다.

대외리스크에 대한 정책 대응 실태는 대부분 보통 수준 이하라고 체감했다. ▲부채위기 ▲글로벌 실물경기 부진 ▲천연자원 고갈 ▲자연재해와 이상기후 ▲사회 결속력 약화 및 양극화 ▲글로벌 인구구조 변화에 대해 크게 부족하다고 해석됐다.

산업연구원은 이 요인들이 각 부문 내 구조적으로 중요하고 영향력이 큰 중심 리스크로 철저하고 폭넓은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경제 부문에 대해서는, 글로벌 실물 경기 흐름을 예측하고 중장기적인 경제·산업 둔화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 강화와 국제 질서 재편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업종별 최대 리스크 요인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산업간 차별적 특징 때문으로, 리스크 부각 시 가장 충격을 받는 산업 중심의 맞춤형 대응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복합적 위기 상황이 도래하는 경우에 대비한 다각적이며 고도화된 접근 과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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