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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의 무기, ‘연결’①] 글로벌 AI 챗봇 서비스의 ‘플러그인’ 기능 활용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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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의 무기, ‘연결’①] 글로벌 AI 챗봇 서비스의 ‘플러그인’ 기능 활용

한국 기준 사용에는 어려움 많아

기사입력 2024-02-08 14: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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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의 무기, ‘연결’①] 글로벌 AI 챗봇 서비스의 ‘플러그인’ 기능 활용
Microsoft Copilot을 통해 생성한 이미지. 'AI끼리 연결된 모습' 명령어 사용

[산업일보]
AI(인공지능)시대를 촉발한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는 외부 서비스들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이 되려는 모양새다.

ChatGPT를 비롯한 서비스들은 인간의 ‘말귀’를 이해하고 소설 작성이나 작사, 코딩 등이 가능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실생활 활용에는 사용자의 응용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들은 돌파구로 플러그인(plug-in) 개념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방식으로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을 선택했다. 기존의 호텔·렌터카 예약이나 쇼핑몰 서비스들은 물론 그림·이미지 생성 AI를 AI 챗봇 서비스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본지는 7일 보도한 ‘“AI, 생일 축하 노래 만들어줘”’ 기사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Copilot(코파일럿)’의 다른 플러그 인 기능을 체험해 보고 구글 Bard 등 다른 생성형 AI의 API 적용 현황을 살펴봤다. 유료서비스인 ChatGPT Plus는 비교에서 제외했다.

ChatGPT Plus는 Wolfram Alpha(계산 등 복잡한 숫자 계산)를 베타 기능으로 공개하고, 270여 개 이상의 플러그인이 공개된 플러그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무기, ‘연결’①] 글로벌 AI 챗봇 서비스의 ‘플러그인’ 기능 활용
Microsoft Copilot이 작성한 '광주 광역시 2박3일 여행 코스' 답변 일부

Microsoft Copilot
먼저, 코파일럿의 다른 ‘플러그 인’ 기능을 사용해 봤다. Kayak(항공편·숙박·렌터카 예약), OpenTable(식당 추천 및 예약) 플러그 인을 적용하고 ‘설 연휴기간 광주광역시 2박3일 여행코스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했다.

코파일럿은 적용한 플러그인을 비롯해 다양한 웹페이지를 인용하며 2박3일 코스를 작성해 줬다.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가장 저렴하고 빠른 항공편이라며 Kayak의 항공예약서비스를 불러왔다. 다만, 제주도를 경유하라는 듯한 답변을 내놔 의아함을 자아냈다. 숙소 리스트 역시 제시하며 가장 인기있는 숙소를 추천했다.

그러나, OpenTable에서는 영국에 있는 식당을 찾아줬다. 미국 기준의 서비스인 탓으로 보였다. 식당에서 가장 인기있는 요리와 예약 페이지를 내놓은 것은, 향후 한국이나 아시아 기준 서비스가 탑재됐을 때의 코파일럿 사용을 기대하게 했다.

둘째 날 코스로는 Tripadvisor 사이트에서 광주의 유명명소를 검색해 왔다. 무등산, 1913송장역시장, 펭귄마을을 추천해 주기도 했다. OpenTable에서 영국 식당을 찾아준 것은 다시 한번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어 서울 용산역에서 인천광역시로의 여행코스를 부탁해 봤다. 관광명소로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송도 센트럴파크,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추천했는데, 용산역에서 인천역까지 KTX를 이용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해당 구간에는 KTX 대신 지하철만 다닌다고 하자 1호선을 이용하는 코스, 4호선을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으로, 신도림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는 코스, 경의중앙선을 타고 부평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는 코스 세가지를 안내해 줬다.
[생성형 AI의 무기, ‘연결’①] 글로벌 AI 챗봇 서비스의 ‘플러그인’ 기능 활용
Microsoft Copilot가 부평역에서 경의중앙선과 1호선 환승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4호선에서 2호선, 1호선으로 환승하는 코스는 말도 안 되긴 하나, 가능은 하다. 그러나, 경의중앙선에서 부평역으로 환승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 코스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자 코파일럿은 ‘부평역은 경의중앙선의 종점이며, 인천1호선의 중간역’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근거로 GTX-B 노선이 부평역에 환승센터를 설치한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생성형 AI의 무기, ‘연결’①] 글로벌 AI 챗봇 서비스의 ‘플러그인’ 기능 활용
답변을 종료하는 Microsoft Copilot

이에 대해 GTX와 혼동한 것 같다고 말하자 코파일럿은 대화를 종료해 버렸다. 이는 다른 AI 챗봇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보습이다. 부적절한 내용, 개인정보를 묻는 경우, 논쟁을 시도하는 경우 대화를 스스로 중단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의 무기, ‘연결’①] 글로벌 AI 챗봇 서비스의 ‘플러그인’ 기능 활용
Microsoft Copilot이 연결해준 Instacart의 제육볶음 레시피 재료 주문 화면

Instacart(레시피 검색 및 재료 배달)도 사용해 봤다. ‘제육볶음’이 먹고 싶다고 요청하자 Instacart와 네이버 블로그, 만개의 레시피 등에서 4가지 레시피를 찾았다. 이 중 한 가지 레시피 기준으로 재료를 배달해달라고 하자 Instacart 웹페이지 링크를 제시했다. 웹페이지에는 재료와 매장 목록이 노출돼 있었는데, 미국 기준 서비스의 한계로 직접적인 이용은 어려웠다.

Shop(쇼핑몰) 플러그 인은 아쉬움이 컸다. 280사이즈의 스니커즈 운동화를 찾아달라고 하자 3가지 제품을 나열했는데, 마우스 거치대와 의류, 헤어밴드였다.

종합해 보면, 코파일럿은 플러그 인과 웹페이지를 적절히 활용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능력이 충분하다. 그러나, 미국 기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 한국에서 사용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한국이나 동아시아 서비스들이 플러그 인에 추가되길 기대해 본다.
[생성형 AI의 무기, ‘연결’①] 글로벌 AI 챗봇 서비스의 ‘플러그인’ 기능 활용
Google Bard의 확장프로그램 선택 화면. 대화창에 @를 입력하면 나타난다.

Google Bard
Bard는 자사의 서비스들을 ‘확장 프로그램’ 기능으로 AI에 탑재했다. 2월 기준 ▲Google Workspace ▲구글 지도 ▲구글 호텔 ▲구글 항공편 검색 ▲유튜브를 활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의 무기, ‘연결’①] 글로벌 AI 챗봇 서비스의 ‘플러그인’ 기능 활용
상세한 질문에 따라 달라지는 Google Bard의 답변 결과

@기호를 활용해 원하는 확장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질문하면 원하는 서비스를 더 정밀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글로벌 서비스인 만큼 정확한 지정이 필요했다. 가령, ‘용산역 지도’라는 명령어에는 답을 찾지 못하고 ‘대한민국 서울시 용산역 지도’라고 해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생성형 AI의 무기, ‘연결’②]국내 AI 플러그인 기능의 동향과 한계점'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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