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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로운 직무 위한, 새 역량 강화의 때”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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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로운 직무 위한, 새 역량 강화의 때”

생성형 AI로 개인 간 업무 실력 편차 좁힐 수 있어

기사입력 2024-03-12 16: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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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로운 직무 위한, 새 역량 강화의 때”
코세라(Coursera) 제프 마기온칼다(Jeff Maggioncalda) CEO

[산업일보]
얼마 전만 하더라도 자동화 등 기술의 영향으로 사라지거나 임금이 삭감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은 웨이터나 트럭운전사 같이 직무를 위한 요구수준이 낮고 반복업무가 많은 직업군이었다.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기반의 직종은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지난 1년간 많은 것들이 변화되며 이러한 인식도 뒤집혀버렸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지를 둔 글로벌 온라인 학습 플랫폼 코세라(Coursera)의 제프 마기온칼다(Jeff Maggioncalda) CEO는 12일 중구 더 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사람이 AI의 영향권에 놓였다.”라며 “새로운 직무를 위해, 새로운 역량을 강화할 때”라고 말했다.

제프 CEO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업종은 제조업으로, 자동화와 AI를 통해 2천630억 달러 상당의 생산성이 제고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버드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 HBS)과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BCG)의 조사를 인용하며 “생성형 AI를 사용했을 때 평균 업무 성과의 43%가 개선된다”라며 “이는,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AI를 통해 개인 간 업무 실력 편차가 좁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온라인 학습의 중요도를 강조하며 “도시로의 인재 유출,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정부에서 훌륭한 교육기관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한다면 인재들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도 고품질의 교육을 들을 수 있고, 그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구직활동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제프 CEO의 주장이다.

아울러, “AI 덕분에 이제 어떤 나라도 고등교육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며 “어떤 언어든 상관없이 어떤 강의든 들을 수 있고, 이는 외국에 가지 않아도 좋은 교육을 들을 수 있고 좋은 회사에 입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어졌다”라고 풀이했다.
“지금은 새로운 직무 위한, 새 역량 강화의 때”
제프 마기온칼다 CEO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나 프랑스 등 몇몇 국가는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글로벌 회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원격근무의 장점을 파악하고, 아태지역, 라틴아메리카 등 저소득 국가에서도 국경과 상관없이 인재들을 고용하고 있다”라고 동향을 살폈다.

그러면서 제프 CEO는 코세라 플랫폼 한국 이용자의 특성을 소개했다. 한국의 학습자는 평균 연령보다 2살 정도 많고, 남녀 비중이 62% 대 38%다. 학습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200% 이상 급속 성장해 72만 1천 명의 수강생이 140만 개가량의 강의를 등록했다. 또 한국은 스탠포드의 업그레이드 된 고급 디지털 학습 강좌를 가장 많이 학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CEO는 “AI 언어 번역 기능을 추가하면서, 코세라는 한국에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라며 “기존에는 하나의 학습 코스를 한 개의 언어로 번역하는 수천만 달러가 소요됐지만, AI를 도입하니 2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라고 했다.

또한 “현재는 자막과 UI 번역만 지원하지만, 향후 실시간 언어 번역까지 추가될 것”이라며 “아직은 많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나, 비용이 적어진다면 강사들이 모든 언어로 강의할 수 있고, 학습자들도 자신의 언어로 쉽게 수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금은 새로운 직무 위한, 새 역량 강화의 때”
시연 영상 속 '코세라 코치'

실시간 AI 챗봇 서비스인 ‘코세라 코치’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그는 “개인 맞춤형이자 생동감 있는 학습 경험 제공을 위한 것”이라며 “강좌 내용을 토대로 하기에 환각현상이 적고, 모의시험을 생성해 정답과 오답률에 따라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강좌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메타 같은 기업들의 강의뿐만 아니라 인증기관과의 협업도 이뤄지고 있다. 단순한 강의 수강을 넘어, 관련 직종에 근무하기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는 인증을 받는 것이다.

이는 산학연계로 이어져, 여러 과정이 대학의 커리큘럼으로 편입되기도 했다. 업계 특화 교육과정을 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직무 위한, 새 역량 강화의 때”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김재호 교수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김재호 교수는 코세라 적용 사례자로 나서 “비대면과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로 코세라의 강의들을 사용, 학생들이 현장실습이나 취업에 나서기 전 기업에서 원하는 스킬을 갖출수 있도록 제공했다.”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향후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실제 학점이 제공되는 강좌를 마련하려 계획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새로운 직무 위한, 새 역량 강화의 때”
힘주어 말하는 제프 마기온칼다 CEO

코세라 제프 CEO는 “AI는 우리의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라며 “이 변화를 위험으로 심화시컬 것인가, 아니면 기회로 발전시킬 것인가는 우리의 기술을 활용법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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