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의료인력이 부족한 병상 관리를 AI(인공지능)가 보조한다.
의료AI 전문기업인 ‘에아이아트릭스(AITRICS)’가 ‘제39회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이하 KIMES)’에 ‘환자 상태악화 예측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병원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한다.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의 6가지 활력징후와 11가지 혈액검사 결과, 의식상태·나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위험도 0~100의 점수로 수치화한다.
일반병동(GW)을 대상으로 4시간 이내의 패혈증과 6시간 이내의 급성 중증이벤트(중환자실 전실, 심폐소생술, 사망)를 예측할 수 있다. 중환자실(ICU) 대상으로는 6시간 이내의 급성 상태악화(사망) 가능성을 분석한다.
솔루션은 대시보드에 위험도 점수화 함께 예측 결과에 영향을 준 요소를 제공한다. 의료진이 발병 요인을 파악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선제 대응이 가능하게 돕는 것이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백혜원 PR매니저는“임상 현장은 정규 의료인력이 늘 부족하고, 의료장비 사용에도 제한이 있다는 한계가 있다”라며 “현직 의사와 AI를 연구한 교수가 임상 현장에서의 예측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파악하고 보조도구로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통한 CDSS(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으로써 현재 40개 이상의 병원에 도입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KIMES는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 전관과 1층, 3층 로비에서 1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