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그동안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스타트업들의 든든한 기둥이 됐던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챗 지피티(Chat 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와 관련해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스타트업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도연 AWS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AWS 유니콘데이 2024’의 개회사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김 총괄은 이 자리에서 “AWS의 미션은 지구상에서 가장 고객중심적인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바꾸고자 하는 세상은 모두가 똑같은 도구를 바탕으로 기울어짐 없는 운동장에서 세상의 혁신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 가장 먼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기업이 AWS라고 밝힌 김 총괄은 “스타트업 관점에서 보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의 80% 이상이 AWS를 사용하고 있다”며, “생성형 AI와 관련해 가장 폭넓고 깊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에 챗 지피티(Chat GPT)등 생성형 AI 서비스가 선을 보이기 시작한 이래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실험이 진행됐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생성형 AI와 관련해 수익이나 사업성. 정보보안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피드백이 이뤄졌으며, 이후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스타트업에 다양한 모델을 지원 중이다.
김 총괄은 “앞으로 AWS는 스타트업에게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 강화 ▲생성형AI 개발 및 도입 지원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강화 등의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래블월렛‧쏘카‧아임웹 등 AWS 통해 서비스 강화한 기업들 사례 공유
한편, 이 자리에는 트래블월렛‧쏘카‧아임웹 등 AWS를 통해 한층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벤처기업들의 사례 공유도 함께 이뤄졌다.
트래블월렛의 이병희 CISO/CPO는 “AWS의 멀티 VPC 전략을 통한 인프라 확장과 VCC 기반 프로세싱을 통해 사업 확장이 가능했다”며, “AWS로 서비스를 전환하면서 로켓성장을 시작해 지금은 카드 발급 490만장에 누적거래액은 3조원, 가맹점은 1억개로 추정될 정도로 성장했으며,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토탈 금융 솔루션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쏘카의 지두현 서비스 엔지니어링 총괄은 “쏘카는 기술기반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시장을 재편하고자 한다”며, AWS는 서비스 운영 관점에서 발생하는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이를 기반으로 쏘카는 올해 2분기까지는 이익화를 준비한 후, 3분기부터는 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례공유의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아임웹의 김형섭 CTO는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인프라 개선이 늦어지고 고객별 도메인 이름도 수십만개여서 관리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AWS의 기술을 적용한 후 디도스공격은 90% 가량 차단이 가능해졌고 트래픽이 급증하는 경우에도 빠른 대응과 자동격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