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 보안검색장비 설명듣는 참관객
[산업일보]
공항이나 주요 기관·기업에 출입 시 위험 물건이나 반입·반출 금지 물품을 검사하는 ‘X선 보안검색장비’의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다.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23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 eGISEC 2024)’에 참가한 (주)엠아이케이스캔(MIK)은 AI(인공지능)가 적용된 장비를 선보였다.
이 장비에 탑재된 AI는 국토교통부의 ‘반입금지 위해물품 고시’에 해당하는 20여 가지의 위해물품을 선별할 수 있다. 또, USB를 비롯해 기업에서 경계하는 보안물품 6가지도 판독 가능하다.
AI가 판독한 물품을 표시하고 있다.(왼쪽 모니터)
엠아이케이스캔 관계자는 “X선 보안검색장비는 해외제품이 주를 이루고, 국산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나라마다 보안 정서가 달라 해외 하드웨어에 국산 AI 솔루션을 더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국내 특화 AI와 기계를 올인원으로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인증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4월 중에 최종 인증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인증 완료 시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고, 수출기반도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그는 “항공 보안장비는 국가안보 자산으로 취급돼 정부의 관심이 많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