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 이하 AW)’에 참가한 ㈜블루로봇(BLUE ROBOT)이 산업용 평행조절장치를 선보였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생산 시 본딩 또는 절삭공정에서 활용되는 평행조절장치는 작업대 위에 놓인 재료에 상부에서 계속해서 충격이 전해지면서 흐트러지는 평행을 유지하는 장비다. ‘평행정밀도’가 변형되면 불량이 발생하며 수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블루로봇의 ‘밸런스 스테이지’는 평행 고정밀도와 미세 조정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기존의 평행조절장치는 3개의 축으로 조절되지만, 이 제품은 작업대 아래 2개의 판이 맞닿아 회전하면서 1개 면 전체로 작업대의 각도를 조절한다.
블루로봇의 최정미 대표는 “제품군별로 최대 300~500kg의 하중을 감당할 수 있다”라며 “기존보다 3분의 2가량 작은 크기로도 비슷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생산라인 면적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센서가 설정된 기준점에 맞춰 2개의 판을 미세하게 회전시키는 원리”라며 “평행이 깨지게 되면 센서가 필요한 움직임을 계산해 1분 이내 평행을 복원하며, 정밀도는 5μm(micrometer, 마이크로미터)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AW는 삼성동 코엑스(COEX) 전관에서 29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