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소·벤처·혁신기업 우수조달물품 판로 개척의 장이 마련됐다.
공공조달 종합박람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가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2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술혁신 K-조달,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개최됐다. 중소·벤처·혁신기업의 우수기술제품 판로를 제공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는 648개 기업이 1천100여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조달청이 지정한 우수제품, 다수공급자계약물품 등 공공 조달물자를 생산하는 기업이 혁신제품과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신성장관, 벤처나라관, CES관, 우수조달물품관, MAS 물품관 등 제품 특색과 주제별로 구성됐다. 국민이 직접 우수조달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생세일관’도 최초로 마련됐다.
30여 개 국내 외 조달 관련 행사도 동시 진행된다. 1:1 비즈니스 매칭이 이루어지는 동반성장 공공구매 상담회, 국내 기업의 세계 조달시장 진출을 돕는 수출 상담회, OECD 등 국제기구와 캐나다·칠레·필리핀 등 20여 개국 50여 명이 참석해 공공조달 최신 동향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조달워크숍(International Public Procurement Workshop, IPPW) 등이다.
이날 오전 개막식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임기근 조달청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개회사로 “나라장터 엑스포는 중소벤처혁신 기업엔 판로개척의 장, 역량 있는 기업엔 해외 진출의 기회, 공공기관과 국민분들께는 우수 제품을 접하고 구매하는 만남의 장이 됐다”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중소벤처기업과 혁신 제품을 확인하고 마음껏 즐기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 실장은 축사로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도약한 공공조달 시장이 신산업 육성의 기반이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중소·벤처·혁신기업의 성장과 도약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600여 중소벤처기업이 세계로, 미래로 발돋움하는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도 같은 자리에서 “정부는 국내 조달시장이 공공기관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우리 기업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고, 대국민 공공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우수 제품들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