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마음AI’가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4)’에서 AI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선보였다.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다양한 사용 환경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광범위한 데이터를 기계학습 또는 딥러닝으로 훈련시킨 모델을 말한다.
마음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비주얼’, ‘오디오’, ‘언어’, 3가지 모델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콜센터 ▲실시간 번역기 ▲음성인식 ▲37개 Task에 대응할 수 있는 LLM(거대언어모델) 엔진 ▲AI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연했다.
특히, 3가지 모델이 모두 탑재된 자율주행로봇 ‘길벗’을 강조했다. 로봇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LLM 엔진이 명령과 카메라로 인식되는 주변 지형지물·사물정보를 처리해 스스로 ‘판단해서’ 명령을 따라 주행한다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한국의 우회전 법령의 변경과 같은 이벤트가 발생하면, 테슬라를 비롯한 기존의 자율주행자동차는 법령에 따른 자율주행 작동 규칙 등을 업데이트해 줘야 한다”라며 “이 솔루션은 LLM 엔진 덕분에, 우회전 법령 관련 정보만 입력해 주면 알아서 주행에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마음AI의 유태준 Global CEO는 “마음AI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3가지 파운데이션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AGI(범용인공지능)로 나아가고자 한다”라며 “이전에 번역, OCR 등 한 가지 분야만 할 수 있던 ANI(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모델들과 달리, 이제 AI는 ‘두루두루’ 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듣고·말하는, 궁극적으로는 AI가 ‘사람’과 유사하게 혹은 더 뛰어나게 기능하는 것이 AGI”라며 “AI EXPO에서 선보인 길벗처럼, 마음AI는 한국에서 가장 빨리 AGI에 도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EXPO는 삼성동 코엑스(COEX) D홀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