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ics)'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기존의 AGV(Automatic Guided Vehicle)가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4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26일까지 (주)경연전람과 (주)케이와이엑스포의 주관으로 열린 ICPI WEEK 2024의 일환으로 열린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에 참가한 포워드엑스로보틱스(이하 포워드엑스)는 2016년에 중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포진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고객사에 3천대 이상의 AMR을 공급한 AMR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한국 지사를 설립한 포워드엑스는 한국 시장에서 물류와 제조현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의 자율주행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포워드엑스의 고광태 한국지사장은 “포워드엑스의 AMR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인 ‘슬램(SLAM)’ 방식을 도입해서, 로봇들이 카메라를 통해 컴퓨터 베이스의 비전 테크놀로지를 통해 현장과 작업 대상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포워드엑스의 AMR은 물류센터에서 피킹을 지원할 수 있는 플렉스 제품군과 제조현장에서 조립 라인의 매터리얼 핸들링을 지원하는 맥스나 아펙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고 지사장은 “포워드엑스의 장점은 낱개 피킹부터 케이스 피킹, 팔레트 피킹은 물론 자동차 공장 등 중공업 현장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무인자율지게차까지 구성돼 고객사에서는 업무 프로세스 분야별로 다른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한 회사를 통해 라인업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포워드엑스는 물류창고(Warehouse)와 제조공장의 매터리얼 핸들링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선, 물류 분야에서는 e-커머스 회사와 e-플필먼트 센터 등의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창고를 통해 여러 가지 테스트를 진행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제조공장 분야에서는 중국의 체리자동차, 둥펑자동차, BYD 등 유수한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에 포워드엑스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입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제조업체와 테스트를 진행해 본격적으로 포워드엑스의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 지사장은 “한국에서는 AMR이 본격적으로 공급된 것이 포워드엑스의 제품과 서비스가 처음”이라며, “향후 2~3년 안에 본격적으로 국내 물류 현장과 제조현장의 물류 업무 현장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갖고 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