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 중인 ‘제32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4)’에 카메라가 결합된 로봇암이 등장했다.
이 제품은 로봇 팔에 50여 개의 움직임을 저장할 수 있어서, CF(광고) 등 반복 촬영이 필요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을 출품한 업체 관계자는 “숙련된 카메라 감독이라도 똑같은 장면을 촬영하다 보면 피로도로 미세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로봇암은 동작을 저장해두면 반복 수행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스에서는 XR 솔루션이 시연되며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부스에 설치된 8개의 트래킹 장비와 카메라와 탑재된 비콘이 피사체 등의 위치값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AR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펜 형태의 비콘 장비를 이용하면 로고 등 그래픽을 움직이거나 선 등을 허공에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
트래킹 전문 업체인 (주)예본테크의 김민석 과장은 “시연 중인 솔루션은 그래픽 전문 업체인 (주)에스엡 브로텍(SM Brotech)와 협업으로 구성된 것”이라며 “AR·XR이 필요한 곳에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XR산업 동향에 관해 묻자, “코로나19만큼은 아니지만, 게임 업체나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KOBA 2024는 코엑스 A, C, D홀에서 24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