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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10~13% 달하는 ‘인건비 관리’ 필요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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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10~13% 달하는 ‘인건비 관리’ 필요

하나증권 “판관비 보다는 매출원가 계정에서 효과가 커질 것” 전망

기사입력 2024-05-24 14: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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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10~13% 달하는 ‘인건비 관리’ 필요


[산업일보]
국내 조선산업이 약 20여년 만에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발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건비에 대한 명확한 관리체계가 수립돼야 한다는주장이 제기됐다.

하나증권이 최근 발표한 ‘결국, 사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조선업계는 노후 선박 교체 수요와 더불어 ‘에너지 전환’이라는 대명제 아래 국내 조선사들은 LNG선 중심으로 수주잔고를 점진적으로 쌓아왔다. 최근 3년 약 +40~+60% 증가했으며, 수주잔고 내 LNG선의 비중 역시 50%를 상회하고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용 효율성의 개선이 필요하다.

조선업의 경우 다른 제조업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인력이 직접 투입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인건비 관리가 수익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해당 보고서의 내용에 의하면,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조선 3사의 최근 10년간 인건비 비중은 각 10%, 13%, 11% 수준이다. 다만 주목할 점은 판관비와 매출원가로 분류되는 인건비 비중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40%/9%, 삼성중공업은 24%/13%, 한화오션은 21%/10%다. 판관비 규모가 매출원가 대비 5% 수준으로 매우 작으나, 각 계정 내 인건비 비중을 살펴보면 연구개발 인력에 들어가는 비용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에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하나증권의 위경재 연구원은 “인건비를 볼 때는 매출원가 내 인건비에 주목한다”며, “수주잔고 및 경기에 따른 제조 인력의 수, 즉 매출원가 내 인건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과 국가 규제, 기업 경쟁력 확보 위해 연구개발 인력의 임금을 자유롭게 낮출 수 없다는 점, 외국인 노동자 채용을 통해 제조 인력 총 임금은 효율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위 연구원은 “높아진 수주잔고 기반으로 슈퍼사이클에 재차 진입한 국내 조선업은,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의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인건비 효율화는 결국 판관비보다는 매출원가 계정에서 그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선박 제조량이 증가할 슈퍼사이클 진입 구간에서 매출원가 내 인건비 비중을 유지, 혹은 낮춰가는 기업의 수익성 개선될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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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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