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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뚜껑 개폐, 쇠 지렛대 대신 자석으로 안전과 효율↑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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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뚜껑 개폐, 쇠 지렛대 대신 자석으로 안전과 효율↑

400kg 이상 자력과 지렛대 원리로 개폐 과정 개선

기사입력 2024-06-04 18: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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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뚜껑 개폐, 쇠 지렛대 대신 자석으로 안전과 효율↑
'접이식 맨홀 개폐기' 살펴보는 참관객들

[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 중인 ‘제45회 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엔벡스 2024)’에서 보다 쉽게 맨홀 뚜껑을 열 수 있는 개폐기가 출품됐다.

가스·통신·수도 등의 유지보수 작업에서 맨홀 뚜껑 개폐는 심심찮게 이뤄진다. 이 과정은 대부분 쇠 지렛대를 뚜껑 구멍에 꽂아 당기는 힘을 사용한다. 이때 작업자는 근골격계 부담을 겪게 된다. 또한 맨홀뚜껑과 작업자의 신체 협착, 심하면 절단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주)엠디코리아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마그네틱 리프터’를 활용한 맨홀 뚜껑 개폐기를 개발했다. 400kg 이상의 자력을 지닌 자석이 맨홀 뚜껑과 흡착되고, 작업자는 지렛대의 원리를 통해 편하게 개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맨홀 뚜껑 개폐, 쇠 지렛대 대신 자석으로 안전과 효율↑
개폐기의 마그네틱 리프터 위치 조절부

통상적으로 쓰이는 맨홀의 지름 648cm·766cm·918cm에 따라 리프터를 조정해 뚜껑 가운데 부분에 위치할 수 있게 제작하기도 했다.

엠디코리아의 조홍진 대표는 “장비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현장 작업자들이 처음에는 꺼리지만, 장비의 편의성과 작업 효율 때문에 몇 번 경험해 보면 만족하곤 한다”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전용품들을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엔벡스 2024는 코엑스 A홀에서 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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