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감소…지갑 닫은 소비자 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생산 양호하나 소비 회복 더뎌” 지난달 국내 생산·소비·투자가 전월보다 일제히 감소했다. 3대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열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통계청은 ‘생산 흐름은 양호한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소매판매는 0.2% 감소했다. 투자도 시들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 감소로 전월 대비 4.1% 줄었고, 건설기성도 건축·토목공사 실적이 줄어든 영향으로 4.6% 감소했다.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줄어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산업 활동 회복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트리플 감소’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생산 흐름이 양호해서다.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5월보다 2.2% 증가했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줄었으나, 수출과 반도체 위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생산이 좋기 때문에 소비도 따라갈 것으로 보나 그 회복세는 더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장비, 완성차 생산이 감소했음에도 1년 전보다는 오른 상태고, 지수 수준이 양호해 전반적인 수준은 괜찮다”면서 “향후 방향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5월 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감소…지갑 닫은 소비자

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생산 양호하나 소비 회복 더뎌”

기사입력 2024-06-28 17:34:48

5월 산업활동 동향(출처 통계청)

[산업일보]
지난달 국내 생산·소비·투자가 전월보다 일제히 감소했다. 3대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열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통계청은 ‘생산 흐름은 양호한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소매판매는 0.2% 감소했다.

투자도 시들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 감소로 전월 대비 4.1% 줄었고, 건설기성도 건축·토목공사 실적이 줄어든 영향으로 4.6% 감소했다.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줄어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 (e브리핑)

통계청은 산업 활동 회복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트리플 감소’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생산 흐름이 양호해서다.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5월보다 2.2% 증가했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줄었으나, 수출과 반도체 위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생산이 좋기 때문에 소비도 따라갈 것으로 보나 그 회복세는 더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장비, 완성차 생산이 감소했음에도 1년 전보다는 오른 상태고, 지수 수준이 양호해 전반적인 수준은 괜찮다”면서 “향후 방향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