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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에 Lidar가 들어있다고?”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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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에 Lidar가 들어있다고?”

‘SOS LAB’, AME 2024에서 ‘제네시스 G90’ 기반으로 라이다 탑재 시연

기사입력 2024-07-18 12: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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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에 Lidar가 들어있다고?”
라이다 탑재 헤드램프를 살펴보는 참관객들

[산업일보]
라이다(Lidar)는 빛을 발사하고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기반으로 물체까지의 거리나 속도·운동방향 등의 정보를 측정하는 장비다. 여러 데이터의 측정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제품에서 활용되며,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3D 영상·이미지 구현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쓰인다.

라이다 전문 업체인 ‘SOS LAB’은 ‘2024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utonomous driving·Mobility Expo 2024, AME 2024)’에 참가해 차량 헤드램프(전조등)에 적용된 라이다를 선보였다.
“헤드램프에 Lidar가 들어있다고?”
라이다 탑재 헤드램프

이 업체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90’ 차량에 라이다 탑재 헤드램프 2개를 장착해 전시했다. 이외에도 이 차량에는 상단부에 라이다 2개와 후미에 2개, 총 6개의 라이다가 내장됐다.
“헤드램프에 Lidar가 들어있다고?”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를 통한 주변부 3D 구현 시연

SOS LAB의 부스에서는 차량의 헤드램프와 상단부의 라이다 4개를 통해 차량 주변을 인식하고 3D로 구현하는 시연을 제공하고 있다.

이 차량에 장치된 라이다는 ‘솔리드스테이트(Solid State Lidar)’ 방식이다. 라이다는 크게 이 방식과 기계식, 2가지로 공급되고 있는데 크기 문제 때문에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을 적용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헤드램프에 Lidar가 들어있다고?”
차량에 적용된 실제 라이다 제품

기계식은 내부의 모터가 회전하며 주변을 스캔해 넓은 시야각을 가진다. 그러나, 이 때문에 일정한 크기가 필요하다. 모터가 작동하며 내구성이 소모되는 문제도 있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기도 하다.

반면, 솔리드 스테이트는 고정형으로 기계식보다 시야각이 제한적이지만, 차량의 경우 여러 방향을 감지하는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 등이 장착되기 때문에 보다 작은 공간에 탑재가 가능하다는 특징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SOS LAB 관계자는 “헤드램프를 비롯한 차량 부품 제조 회사인 ‘SL corporation’과 합작해 라이다 탑재 헤드램프를 개발했다”라며 “라이다의 중요 기술력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물체를 인식하는 ‘노이즈 현상’이 얼마나 적게 발생하느냐로, SOS LAB은 이를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다는 자율주행 차량이나 드론에서 많이 쓰이고, 제조 산업의 공작기계나 사회 인프라 분야에서도 수요가 높다”라며 “객체 인식, 3D 모델 데이터와 같이 다방면의 측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AME 2024는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World Congress)’와 함께 1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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