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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AI 시대 디스플레이, 삼성D가 선도”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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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AI 시대 디스플레이, 삼성D가 선도”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서 기조강연…소재·방열·알고리즘 등 기술 경쟁력 소개

기사입력 2024-08-13 15: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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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AI 시대 디스플레이, 삼성D가 선도”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

[산업일보]
“인공지능(AI)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기회를 열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저전력·고효율 소재, 방열 기술, 픽셀 조절 알고리즘 등 AI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것입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1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AI 시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대응할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창희 연구소장은 AI의 부상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AI가 탑재된 모바일·IT 기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계와 사람의 소통창구’인 디스플레이 부품 수요도 늘어날 거란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부품에 요구되는 기술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연산에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만큼,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부품이 필요해진다는 것이다.

이 연구소장은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디스플레이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건 전력 절감”이라며 “고효율 재료와 소재를 개발하고, 방열 기술·픽셀 제어 알고리즘 등 저소비전력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기기를 넘어 VR·AR 기기에도 멀티모달(Multi Modal, 복합정보처리) AI가 탑재되고, 이를 삼성디스플레이의 고휘도·고해상도 기술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AI를 말한다.

이 부사장은 “멀티모달 AI가 탑재된 혼합현실(XR) 기기는 눈과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등 실시간 센싱으로 올바른 이미지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경험을 바꿀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가볍고 얇은 폼팩터와 고해상도 기술로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 통합 디스플레이도 주요 기술이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손가락 터치로 지문, 심박수 등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유기광다이오드(Organic Photodiode) 내장 패널을 선보였다.

이창희 연구소장은 “현재는 지문 인식에 활용하지만, 전체 디스플레이가 생체정보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면 미래모바일기기의 활용처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R&D)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창희 부사장은 “AI 시뮬레이션으로 단기간에 유기재료의 분자구조를 개발하고, 소자들의 위치를 조합해 가장 효율적인 패널 구조를 찾을 수 있다”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모듈의 구조 최적화에도 AI를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AI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고 신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업계, 학계 등) 모두가 협력해 더 좋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AI의 시대를 함께 즐겼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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