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늘어나면서 많은 이들이 외출 전 대기상태를 눈여겨보게 됐다. 그러나, 의외로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나 대기 중 이물질에 대해서는 무감각하게 넘어가기 십상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주관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하프코 2024)’에 참가한 대신엠씨(주)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발바닥이나 바퀴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모듈식 흡입매트인 ‘솔첵’을 선보였다.
1997년에 설립된 이래 20년이 넘는 위생기기에 대한 업력을 기반으로 솔첵을 제조‧‧생산하고 있는 대신엠씨의 최유나 실장은 “‘공기’는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폐를 비롯한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한 뒤 “기존의 구슬타입 매트의 경우 ‘판’ 형태로 제조돼 하중을 견디기 어렵고, 핀 하나라도 고장이 나면 전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 그리고 매트를 통해 모인 먼지도 봉투 형태로 포집되기 때문에 위생상의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솔첵의 가장 큰 특징으로 ‘모듈형 구조’‧‘싸이클론 기능 탑재’‧‘헤파필터 3개 탑재’ 등을 제시했다.
솔첵은 모듈형 구조를 채택해 문제가 발생한 부분만 교체 또는 수리를 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지‧보수‧교체 등이 편리하다. 또한, 헤파필터를 3중으로 설치해 최대 0.3μm까지 차단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10μm이상의 큰 입자는 먼지 트레이에 모이고, 그 외에는 필터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싸이클론 기능을 탑재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솔첵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는 한편, 지난해 연말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 실장은 “현재 솔첵은 국내외 식품, 전기전자, 반도체, 제약, 자동차 회사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뒤에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에도 판로가 열려 최근에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심사위원 5명의 만장일치로 1호선 제기동역과 5호선 아차산역에 납품해 일주일 여만에 유의미한 포집력을 보였다”며, “이 외에도 발전 6사의 경우 기존의 매트가 있음에도 솔첵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솔첵을 학교나 공공기관 등에 지속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한 최 실장은 “이미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솔첵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해외 기업이나 국내에 진출한 해외 기업의 법인 등에도 보급하는 한편, 해외 전시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