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산업용 IoT 솔루션 전문 기업인 어드밴텍이 AI와 로봇의 융복합을 통해 산업계의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어드밴텍은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어드밴텍을 비롯해 글로벌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와 퀄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어드밴텍 Robot+AI 세미나’를 개최했다.
어드밴텍의 안동환 상무는 이날 개회사를 겸한 발제를 통해 최근의 AI 동향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안 상무는 “AI는 더 나은 결정과 효율성 향상,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언제, 어떻게 본격적으로 AI산업에 들어갈 지를 고민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최근의 상황을 분석했다.
“1950년대에 사람 대신 체스를 뒀던 존재가 최초의 AI”라고 말한 안 상무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그리고 머신러닝의 패턴을 파악하는 딥러닝으로까지 발전했고,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경험과 예측을 사용하면서 AI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2차 산업혁명은 석유와 화학을 근간으로 소품종 대량생산을 추진해 생활의 풍요를 선사했다면, 빅데이터와 AI가 근간을 이루는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를 통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승리자가 될 전망이다.
“AI를 가속화할 수 있었던 원인은 IoT를 통한 장비간의 연결 및 다양한 소스에서 빅데이터가 생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한 안 상무는 “반면, AI를 확산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높은 비용과 기존 시스템 및 워크플로우와 AI통합 등의 문제에 대해 각 영역의 전문가 집단이 Pain Point를 파악해 함께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의 변경원 상무는 발제자로 나서 ‘로보틱스 AI를 위한 엔비디아 Issac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최근 로봇산업의 동향과 자사의 플랫폼을 소개했다
“고령화 등의 문제로 인력난이 대두되면서 로보틱스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한 변 상무는 “아직은 물건을 집거나 하는 기술이 부정확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 이런 움직임이 부드러워지면서 최종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보틱스 제조와 관련한 빅데이터 사용에 대해 그는 “최근의 빅데이터는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데이터의 라이선스에 대한 문제도 예민해져 빅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며 “결국은 가상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가상의 데이터는 데이터를 생성해 딥러닝 모델에 사용하거나 로봇이 작동하는 시나리오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로봇이 잘 작동하는지 여부를 실제로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한 변 상무는 “결국은 가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이를 적용해 로봇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