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2024 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FAIR 2024, KHF)’에서 기능성 게임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KOCCA는 이번 전시에 ‘기능성게임 홍보 및 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5개 기업과 함께 공동관을 꾸려 참가했다. 기능성게임이란, 재미와 더불어 교육·치료·사회공헌의 기능이 포함된 게임 콘텐츠를 말한다.
아동 ADHD 질환 개선에 초점을 맞춘 ‘이모티브(emotiv)’의 박수현 팀장은 “일반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하는 버전과 병원의 처방이 필요한 버전, 두 가지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라며 “일반 버전은 재미에 더 초점을 맞췄다면, 처방이 필요한 버전은 체력 시스템 없이 인지능력 향상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설계됐다”라고 밝혔다.
‘브레인아카데미(주)(BRAIN ACADMY)’는 발달장애 및 치매(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능력 향상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업체의 김창곤 대표는 “발달장애는 10명 중 3명이 겪고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 중요한 질환”이라며 “치료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돼 있어 치료비용뿐만 아니라 인프라 부족 현상까지 대두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치료제는 기존 치료방식보다 가격 부담을 덜 수 있고,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인프라적인 문제에도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KOCCA의 부스에는 XR 융복합 체육 솔루션과 인지력 자극 게임 콘텐츠 등이 출품됐다.
한편, KHF는 삼성동 코엑스(COEX) A, B홀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