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지속가능성(SDG)'에 대해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이하 슈나이더 일렉트릭)가 디지털과 전기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확보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8일 서울 삼성동에서 장비제조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팩트 머신 솔루션(IMPACT Machine Solution)’을 주제로 ‘이노베이션 데이(Innovation Day) 2024’를 개최했다.
급변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기업들이 당면한 도전과 메가트렌드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첨단 기술의 탐구의 장을 마련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채교문 본부장은 환영 메시지를 겸한 발제에서 ‘디지털+전기=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을 제시하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기와 자동화 기술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지속가능성과의 융합을 통해 성장의 가속화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건 매니저는 장비의 모니터링 및 진단에 대해 언급하면서 현장에 참석한 장비제조업계 종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김 매니저는 이날 ‘소프트웨어 디파인드’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제시하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추진하고 있는 특정 하드웨어에서 분리된 소프트웨어 제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매니저는 현재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합류하고 있는 UAO(유니버셜 오토메이션 협회, Universal Automation.Org)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공유가능한 환경의 형성과 특정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는 런타임 환경이 구현된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김 매니저는 장비 모니터링 및 OEM전용 클라우드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아비바 인사이트를 소개하면서 이를 통해 OEM사들이 장비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 제공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비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대해 언급한 박윤국 매니저는 이 자리에서 MC12라는 컨베이어와 협동로봇을 소개했다.
MC12 컨베이어는 빠르고 움직임이 자유로운 컨베이어 벨트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화하면서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포맷 변경 시간을 원형 컨베이어 위에 무버를 얹는 형식으로 대안을 제시한 제품이다.
아울러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선보인 협동로봇은 최대 가반하중이 18kg에 달하는 제품으로 전용 티칭 펜던트를 없애는 대신 자체 프로그램이나 어플을 이용한 작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더넷 외에 와이파이를 통해서도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박 매니저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행사장 외부 로비에는 발제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이 전시돼 참가자들이 발제 중에 소개된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