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E, 토탈에너지스와 4GW 해상 풍력 프로젝트 공동 개발 추진
독일 해안에서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
[산업일보]
글로벌 에너지 발전업체 RWE가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협력해 독일 해안에서 총 4GW 규모의 대형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RWE는 해당 프로젝트의 지분 50%를 토탈에너지스에 양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 보르쿰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110~115㎞ 떨어진 RWE의 해상 풍력 발전 부지 N-9.1, N-9.2에서 진행되며, 각각 2천 MW 용량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RWE의 최고경영자(CEO) 스벤 우테르뮐렌(Sven Utermöhlen)은 보도자료에서 "토탈에너지스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토탈에너지스는 오렌지윈드(OranjeWind) 프로젝트의 파트너로서, 에너지 전환 목표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사"라고 강조했다.
토탈에너지스의 재생에너지 담당 수석 부사장 올리비에 주니(Olivier Jouny) 역시 같은 자료를 통해 “RWE와의 파트너십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유럽의 대규모 전력 시장인 독일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 전력을 통해 독일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RWE는 현재 독일 해안에 6개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포함해 총 19개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도 대형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RWE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상 풍력 발전 용량을 10GW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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