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하이코어테크(주)가 ‘2024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개발 중인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를 소개했다.
출품된 천장형 충전기는 7kw의 충전 출력을 가진 완속 충전기다. 충전 커플러를 아래로 당겨 사용한 후, 상승 연장선을 아래로 당기면 케이블이 원위치로 상승하는 반자동 방식을 적용했다.
또, 천장에 덕트를 시공한 후 건물의 전력과 연결되는 충전부와 충전 커플러가 탑재되는 케이블부를 분리해서 설치한다. 충전기 증설에 용이하고 조명, 스피커, CCTV 등의 주차장 설비까지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코어테크의 김기호 부사장은 “현재 한국의 전기차 수요는 100만 대를 넘어, 충전기 1대당 전기차 4대를 감당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최근 열린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2030년 국내 전기차 수요가 4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놔 충전기 증설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기존의 자립형·벽부형 충전기 만으로도 건물 대부분의 충전기 설치 공간은 포화상태”라며 “비어있는 천장에 충전기를 설치하면 추가 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하이코어테크는 충전기에 PLC모뎀을 탑재해 개발하고 있다”라며 “전기차의 배터리셀 정보를 충전기가 인식해, 이상 감지시 충전을 멈추는 식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블부 내부에는 레일 방식을 적용해 케이블 꼬임을 방지하기도 했다”라며 “케이블부의 크기를 줄여나가며, 기존의 주차장 설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