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 주를 마감한 18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는 전반적으로 예상을 상회했다. 다만, 3분기 GDP는 예상을 웃돌았지만 전 분기 대비 감소해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3분기 중국 GDP는 4.6%로 발표되어 작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함께 발표된 광공업 생산과 소매 판매는 모두 예상을 넘어섰으며, 구리(Copper)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달러화 강세가 다소 진정된 점도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여러 달러화 강세 요인들이 있었으나, 최근 급격히 상승했던 달러화가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여전히 103 수준에서 지지받고 있어, 향후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ECB가 12월에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증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증권, 펀드, 보험회사 대상의 스와프 기구를 출범했으며, 그 규모는 약 2천억 위안에 달한다. 이러한 증시 안정책으로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오히려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져 혼조세로 마감한 이후, 오늘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하게 나와 다시 방향성을 잃었다.
이번 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말 예정된 중국 전인대를 앞두고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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