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3일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알루미나 공급 차질로 인해 알루미늄 가격이 크게 상승한 반면, 다른 금속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알루미늄은 1% 이상 상승하며 장중 한때 $2,680선을 돌파했다.
Marex의 비철금속 담당자 Alastair Munro는 9월 초 이후 알루미나 가격 상승이 알루미늄 시장의 분위기 자체를 변화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알루미늄 수요가 가격 상승을 지속할 만큼 견고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구리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약 1% 하락하며 $9,500선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납과 니켈 역시 특별한 이슈 없이 달러 강세에 각각 -0.8%, -1.2%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과 맥도날드의 악재로 인해 하락 출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bp 이상 상승하며 7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4.3%를 넘어서면 주식시장에 강한 하방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별 주식 소식으로는 맥도날드에서 '대장균 햄버거' 악재가 발생해 주가가 5%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도 주가는 2% 하락세를 보였고, 테슬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빅 컷'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달러는 인덱스 기준 0.35%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24일은 노동 시장 지표와 PMI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므로, 이러한 지표 발표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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