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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다, 농업인 피로감 덜어주는 과수용 방제로봇 공개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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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다, 농업인 피로감 덜어주는 과수용 방제로봇 공개

하종우 대표 “농업의 첨단화에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될 것”

기사입력 2024-10-31 0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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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작물의 대량생산을 위해 농약을 살포하는 과정에서 인체에 어떠한 형태로든 흡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과수 농장의 경우 험지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아 약재로 인한 농업인들의 피해가 더욱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주)하다, 농업인 피로감 덜어주는 과수용 방제로봇 공개
(주)하다 하종우 대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 까지 나흘간 농식품부와 대구광역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4, 이하 키엠스타)’에 참가한 (주)하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과수용 방제로봇인 ‘뿌리고’를 선보였다.

창업한 지 올해로 12년 째를 맞이한 하다는 마늘과 양파 파종기로 농기계업계에 발을 내딛은 뒤 지금까지 첨단화되고 효율성 있는 영농기계화를 선도하고자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밭작물 작업기와 농업용 로봇을 연구·개발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뿌리고’에 대해 하다의 하종우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 하나를 소개하라고 한다면 반드시 소개하고 싶은 제품”이라며 “약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동화하는데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뿌리고’는 4륜 구동 및 조향 기능으로 험지 및 좁은 공간에서 높은 이동성을 가진 무인 자율주행 모드와 수동 조작 간 쉬운 전환이 가능한 과수용 방제 로봇으로,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과 함께 친환경적 구동으로 소음 및 진동이 감소됐다.

특히, 기존 기계식 방제기에서 한 차원 진보된 무선 제어, 자율주행, 작업 상황 모니터링 및 작업 이력 기록, 원격 정비를 제공해 농업용 장비의 디지털화를 실현한 뿌리고는 작업자를 대신해 500ℓ에 달하는 약액의 과수 방제와 노면 제초제 살포가 가능해 작업자의 피로를 덜어준다.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서 개발을 진행할 때 ‘과연 농민들이 편안하게 사용하고 농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제일 먼저 했었다”고 말한 하 대표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있으면 밀어붙여서 실용성과 경제성을 가장 우선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북TP의 지원을 받아 이번 키엠스타에 참가한 하다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그동안 미래 지향적인 농업을 보여주고자 했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하다가 제시하는 미래 지향적인 농업을 체험해 보고 관심을 갖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실제로 제품을 사보고 싶어하는 고객을 만나보는 것이 이번 전시회 참가의 의의”라고 밝혔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하 대표는 “농업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산업이지만 최근 들어 IoT나 AI 등 최신 기술이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며 “하다가 우리나라 농업의 단계를 한 단계 더 첨단화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미래적인 기술을 개발해서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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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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