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이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부품 가공 생산성을 높일 응용 기술이 필요합니다. 탑툴링시스템즈는 절삭가공 단가를 낮추는 툴홀더 시스템으로 경쟁력 회복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성근 탑툴링시스템즈(TTS) 대표는 ‘2024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sia Machinery & Manufacturing Expo Korea, AMXPO)’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탑툴링시스템즈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작기계 냉각수 가압 직분사 툴홀더 시스템(이하 직분사 시스템)’을 소개했다. 공작기계의 주축이 회전할 때 발생하는 원심력을 구심력으로 전환해 냉각수를 직접 분사하는 기술이다.
공작기계를 이용한 절삭 가공에서 냉각수는 필수다. 회전하는 공구와 재료 사이의 마찰열을 줄여 공구 수명을 늘리고 마감 품질을 높일 수 있어서다. 직분사 시스템을 사용하면 마찰 부위에 냉각수를 집중적으로 뿌려 절삭 가공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이성근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공작기계 주축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원심력으로 냉각수가 퍼져서 분사될 수밖에 없었지만, 이를 구심력으로 전환해 냉각수를 집중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절삭날에 냉각수를 직접 뿌려 가공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국이 제조 경쟁력을 회복하려면 가공 생산성을 높일 응용 기술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부품 가공은 결국 저렴하게 생산하는 국가가 승리한다”면서 “동남아시아 등 신흥 제조국과 경쟁하려면 부품 가공 생산성을 높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제조업체가 외국으로 나가지 않고도 가공 단가를 낮출 수 있도록 기계 가공 분야 응용 기술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