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전시 산업을 총망라한 ‘2024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이하 전시산업전)’과 국내 MICE 산업을 대표하는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4, 이하 KME)’가 6일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함께 막을 올렸다.
그동안 각각 열리던 두 행사는 보다 많은 MICE 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동시 개최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전시 주최 기업 ▲국내 유망 전시회 ▲전시 시설 및 유관 기관 ▲디자인 & 설치 업체 ▲전시 서비스 및 홍보 마케팅 등 MICE 산업 전 분야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KME에서는 개최지인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의 지역관광공사 또는 컨벤션뷰로를 중심으로 한 지역단위 MICE민관 협력체인 ‘지역MICE얼라이언스’가 각자 부스를 꾸미고 지역별 강점을 소개하고 있어 대한민국 MICE 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다.
국내외 MICE산업 전문가들에게 인사이트를 더할 컨퍼런스도 진행되고 있다. ‘MICE Wave’를 주제로 ‘MICE도시 혁신전략’, ‘한중일 MICE 포럼’, ‘MICE 산업에 활용가능한 AI 플랫폼’ 등 MICE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전시산업전은 양질의 일자리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박람회’를 전시 기간 부대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산업전을 주최한 한국전시주최자협회의 공민성 사무국장은 “전시산업전은 협회 회원사들이 한목소리로 호소하고 있는 ‘인력난’에 집중해 매회 채용박람회를 함께 열고 있다”라며 “올해는 KME의 수요까지 감당할 계획으로, 한국 전시업계의 인력 부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ME를 주최한 한국MICE협회의 이슬기 팀장은 “KME는 B2B 전문 행사로 채용박람회는 마련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채용박람회를 매년 열어 오던 전시산업전과 동시 개최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셋째 날인 8일에는 학술대회를 마련해 학생들을 참관객으로 유치하고자 노력했다”라며 “학생들이 한국 MICE 산업에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직접 살펴보고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지난해만 해도 KME는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시산업전은 11월 15일에서 16일까지 서울 세텍(SETEC)에서 개최하며 참가업체나 참관객들이 각 행사를 이틀에 걸쳐 참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라며 “올해는 두 협회끼리 동시 개최하기로 논의해 참기업체들이 인력이나 물자를 분산해야 했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었고, 사전 참관객 수도 작년보다 50%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산업전과 KME는 송도컨벤시아에서 8일까지 펼쳐진다.
전시산업전은 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KME는 한국MICE협회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인천광역시·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