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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화재 찾아 배터리팩에 물 분사…“사람 없이 전기차 화재 초동대응”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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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화재 찾아 배터리팩에 물 분사…“사람 없이 전기차 화재 초동대응”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2024 K-GEO Festa'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 소개

기사입력 2024-11-07 09: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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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화재 찾아 배터리팩에 물 분사…“사람 없이 전기차 화재 초동대응”
설명하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관계자

[산업일보]
사람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도 전기자동차 화재에 초동 대응하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시설 및 공간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하 에스앤아이)이 ‘2024 K-GEO Festa’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을 출품했다.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연기를 감지해 관리자나 통제실에 알림을 보내고, 주차장 하부에 설치된 냉각소화장치로 차량 하부 배터리팩에 물을 분사하는 것이다.

에스앤아이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빠른 초기 대응으로 열폭주 현상을 막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원격으로 살수 밸브를 작동해 소중한 초기 대응 시간을 벌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전문 인력이 마무리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유리섬유 소재의 커다란 천으로 화재 차량을 덮는 ‘질식 소화포’ 방식, 불이 난 전기차를 수조에 담그는 ‘이동식 침수조’ 방식보다 경제성과 신뢰도가 높다는 게 업체 측 주장이다.

에스앤아이 관계자는 “주차장 천장에서 소화포가 내려오는 방식은 정확히 주차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고, 침수조 방식은 초기 구축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살수 범위를 주차 공간보다 넓게 설정해 정주차가 아닌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고, 설비가 작아 공간 확보에 비교적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AI가 화재 찾아 배터리팩에 물 분사…“사람 없이 전기차 화재 초동대응”
냉각소화장치 설치 예시

장치를 최대한 간결히 설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제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최소화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에스앤아이 관계자는 “구조가 불안정한 오래된 건물, 주차장 바닥에 전기 설비가 지나가는 건물 등 화재 진압 장치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면서 “앵커 볼트 4개만 박는 구조로 설계해 비교적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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