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ESG 행사 전문기업인 ‘(주)엠케이1025’가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에서 친환경 모듈식 부스 솔루션을 출품했다.
이 업체의 모듈식 부스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스틸파이프에 코팅한 업사이클 부스다.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줄이기 위해 1톤(t) 트럭으로 2.4m 크기의 부스를 옮길 수 있게 설계됐다.
부스의 벽면은 폐의류를 가공한 패널이 사용되며, 홍보 인쇄물은 친환경 타이벡(Tyvek) 원단으로 구성된다. 행사 후 타이벡은 수거해 분쇄한 뒤 업사이클 판재로 재활용한다.
엠케이1025의 김민경 대표는 “MICE 행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싶어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처음에는 목재를 사용했는데, 야외 행사에서 비를 맞아 변형되거나 조립 과정에서 파손되는 등 생각보다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돼 재활용 플라스틱과 타이벡을 활용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시회의 단독 부스, 목공 부스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조립만 하면 부스가 완성되는 방식이라 기존 부스보다 설치 및 해체 시간이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김민경 대표는 “지금보다 더 친환경적이면서 간편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솔루션을 통한 탄소저감보고서도 제공해, 가치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싶은 기업·기관의 수요를 맞출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KME는 ‘2024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과 함께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