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연준, 예고대로 금리 25bp 인하(LME Daily)
뉴욕증시, FOMC 결과 소화하며 강보합 출발
[산업일보]
8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전날 발표된 FOMC 결과를 반영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연준은 예고대로 금리를 25bp 인하했으며,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와 노동 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린 입장을 보이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트럼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피했다.
그는 미 대선과 정권 교체가 단기적으로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태도로 인해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을 경우 연말까지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해 4.3%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달러는 하루 만에 반등해 인덱스 기준 0.6% 상승한 105.1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모든 품목이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전인대 상무위원회 폐막 이후 약 2천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으나, 이 부양책이 지방 정부의 부채 문제 해결에 집중된 반면, 내수 진작이나 상업은행 자본 확충을 위한 특별국채 발행 등 기대되던 조치가 빠져 있어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부양안 발표 이후 비철금속 시장은 낙폭을 키웠으며, 구리는 2.2%, 알루미늄은 2.9%, 아연은 2.85% 하락하는 등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PMI 지표와 수출 데이터가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 신호가 보이고 있으며, 전인대 회의가 미 대선 이후로 연기된 것도 대선 결과에 맞춰 추가적인 대중국 대응을 조정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국 재정장관은 특별국채 발행을 통해 대형 상업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추가적인 조치는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부양책이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실망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해 구리 재고는 전주 대비 9% 감소해 중국 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아시아 지역 LME 창고에서 니켈 재고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되어 최근 숏커버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 가장 중요했던 한 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비싸진 달러 가치가 이번 주에 안정될지 주목되며, 비철금속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와 중국 내 수요 회복 가능성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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